정기중 선교사(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혁신의 시대
혁신의 시대입니다. 혁신은 변하지 않는 관습, 조직, 패턴에 대한 도전입니다. 형세, 흐름,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조직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술혁신, 기술혁명, 농업혁신, 인공지능과 같은 단어는 우리 삶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유럽, 미국, 중국, 한국에서 전기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수소차의 시대가 올 것 입니다. 인공지능기반의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공중을 나는 차들도 머지 않아 상용화 될 것입니다. 농업혁명으로 식문화가 바뀔 것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경제분야에서 멈춰있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상하구조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운영할것인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할 것인가는 관리의 혁신입니다.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일어나야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기술을 접하고 배우기 위해 교육이 이루어지고, 조직의 문화가 변하고 생산력을 키우는 것에 기업의 미래,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글로벌 혁신지수(IGI)
유엔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이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앞에 있는 나라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 뿐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지부진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순위는 전년보다 다섯 계단 상승했습니다. 상위 20개국 중 혁신의 노력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결과이지요. 미래투자를 가늠하는 인적자본 연구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 했는데,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입니다. 국내지식재산권, 국제특허출원과 같은 지식기반 영역에서도 상위권에 위치 했습니다. 총 81개의 세부지표 중에서 특허관련, 디자인, 인구 대비 연구원, 정부온라인 서비스, 전자정부, 하이테크 수출과 같은 9개 분야에 1위를 기록한 것은 인터넷 기반으로한 정보의 생산, 관리, 이동, 활용 측면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고 이 분야의 선도국가인 것을 보여 줍니다.
지식을 기반으로 생산된 상품은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며 최첨단 디자인으로 포장이 됩니다. 똑같은 상품이라도 혁신의 옷을 입으면 더 매력적이고 잘 팔리고 부가가치가 생산됩니다. K-Pop, K-Drama, K-Food 등 한류 열풍은 이런 혁신의 노력으로 꽃피운 열매입니다.
브라질
브라질은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57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보다 5계단이 상승했지만 2011년 최고 순위인 47위를 기록한 이후 10년 사이에 10단계나 떨어졌습니다. 중남미 전체를 봐도 멕시코 칠레보다 아래입니다. 전세계 12위권인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이지요. 가능성은 12위인데 담아낼 그릇이 57위 밖에 안되는 셈입니다. 자원은 많은데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머리와 기술이 부족한 현실이지요.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 할 수 있는 것은 혁신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래서 국가의 리더십과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혁신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