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기억하라! 기억하지 마라!
2020/06/12 12: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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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골프 선수인 최경주씨가 있다. 그는 필드에 나가서 골프공을 칠 때 공이 안 맞을 때가 많이 있었다. 그때 최 씨는 여러 가지를 연구했다. 왜 그런가? 그런데 살펴보니까 다섯 가지를 기억하면 다시 공을 잘 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다섯 가지를 기억하라.”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첫 번째는 그립을 점검하라. 둘째는 스윙 플레인, 세 번째는 스피드, 네 번째는 힘이고 다섯 번째는 밸런스라고 말을 한다. 이 밸런스를 말할 때 새끼손가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아주 작은 것이 밸런스를 파괴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 그는 두 가지 밸런스가 있다고 말하면서 생활의 밸런스하고 골프의 밸런스를 말을 한다.
 여기서 골프의 밸런스는 생활의 밸런스를 통하여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자신과 관계된 주변의 생활환경이 자신이 골프경기에 나가서 공을 칠 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자기 가정의 문제라든지, 친구와의 관계라든지, 그 외의 자기와 관계된 모든 상황이 자신의 밸런스를 깰 수 있다. 그래서 골프 밸런스가 깨진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라고 질문할 때는 모든 것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 골프의 성적이 좋게 나온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니 골프를 잘 쳤을 때, 그 순간의 그립, 스윙 플레인, 스피드, 파워, 밸런스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좋았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승리 했을 때의 골프를 쳤던 그 순간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또 이런 상황이 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작가 도야마 시케히코씨가 쓴 “망각의 힘”이라는 책이 있다. 여기서 그는 다양한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지만 전부 필요한 지식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망각은 이것을 분별해 정리 해 주는 작입이라고 한다. 사람은 자는 동안 몇 번이나 쓰레기를 구분하고 배출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시간의 도움을 받아 잊어버리는 것도 있다. 또 다른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떠 올릴 때 머리는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그 만큼 잘 돌아간다. 어떤 사람은 말을 한다. “망각의 힘”을 빌려 사심 가득한 마음 훌훌 털어내고 예전의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런 “기억하라”와 “기억하지 말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첫째는 기억하라는 것이다. 신명기 7장 19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신명기 8장 2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신명기 8장 18절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하였다.  무슨 말인가? 이스라엘이 앞으로 살아갈 동안에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맞이할 수 있는데 그때에 과거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 것을 기억하고 광야에서의 인도하심과 먹이심을 기억하며 재물 얻을 능력을 누가 주었는지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런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능력의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사야 43장 18-19절에 이렇게 말씀 하신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무슨 말인가? 이스라엘에 애굽에 있을 때에 받았던 고통과 고난, 힘들고 어려움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 그것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고 이제는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나타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마시게 할 것임을 알려 준다.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이룰 것이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코로나로 인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 19 이야기이지만 이 브라질에서는 너무나도 놀랍게 그 숫자가 불어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 우리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아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글에 있는 성경말씀을 우리가 읽었듯이 우리 주님이 자신 있게 말씀하신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하여 고난과 어려움을 당했던 것 많이 있지만 그것을 기억하지 말라고, 그리고 오히려 기억할 것은 그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 건져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능력의 하나님이라고 하신다.
 그렇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가? 그런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코로나로 인하여 고난과 환난 속에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그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여 건져 주시고 승리케 하실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최경주씨가 골프가 잘 안될 때 다섯 가지를 기억하며 점검한다고 하였는데 그래서 잘 칠 수가 있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이 시간에 하나님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능력의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건져 주시고 승리케 하여 주신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능력의 하나님만 기억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자. 거기에 소망이있고 승리가 있다. 우리 모두 능력의 하나님을 오늘도 기억하며 내일을 향해 주님과 함께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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