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이영대 선교사님을 통해서 집에서 보낸 돈을 전달 받고 그 다음주 월요일 10일에 Formosa섬에 들어가는 배를 알아보았더니 배가 그 다음날 새벽 5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가방을 준비해서 오후에 부두로 출발해서 배에다 짐을 부려놓고 시장에서 더 필요한 물건을 사서 저녁 늦게 왔더니 썰물이라 배가 너무 밑에 있었다. 그래서 부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10시쯤에 비가 쏟아져서 부두 생선 파는 곳으로 비를 피하고 거기서 노숙자처럼 하룻밤을 지냈다. 전에 시멘트 가져 갈 때는 이틀밤을 부두에서 잤다. 새벽 3시에 깨어보니 비도 그치고 아직도 썰물이라 안심하고 잠을 더 자다가 깨보니 5시 30분이어서 배있는 대로 가보니 배가 막 떠나고 있었다. 배 주인이 오토바이로 내짐을 하나 가지고 있어서 짐이 2개인데 하나는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부두 파출소에 갖다 두고 나머지도 갖다가 맡기려다가 우리 일행을 만나서 부두 파출소에 가서 짐을 찾아왔다. Formosa섬에 가는 배는 놓치고 나중에 ilha de chidenha가는 배를 타고 출발해서 짐 조사를 해보니 카메라가 없어졌다.
 4시간 만에 chidenha에 도착해서 3시간 걸어서 ilha de maio 섬에 도착하였다.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날 Brok찍은 사람들 인권비를 계산해서 지불하고 그 다음날 걸어서 가는데 비가 오는데 출발했다. 산속에 오솔길이 비가 오니까 또랑이 되었다. 계속해서 물속을 걸어서 3시간을 걸어 chidenha에 가서 배를 알아보니 Formosa섬에 가는 배는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조그만한 까누아(쪽배)를 청년 2사람과 내가 노를 저어서 Formosa섬에 3시간 만에 도착했다. 또 걸어서 산속을 1시간을 가니 동네가 하나 있었다. 거기서 좀 쉬었다가 행정관이 있는 섬 중앙까지 또 1시간 걸어서 갔다. 행정관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었다. 행정관은 Brahama 다른 섬에 가서 없고 다음날 오전에 온다고 해서 같이온 일행들은 동네에서 방을 알아보고 나는 행정관 숙소에서 행정관이 사용하는 침대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내가 온 것을 주민들이 입 소문으로 전해서 10사람이 넘게 찾아와서 치료해 달라고 해서 그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건너편에 있는 병원에서 찾아와서 항의를 해서 3명만 치료하고 다 돌려 보냈더니 경찰이 자기 집에 가서 자기만 치료해달라고 해서 나중에 가서 치료해 주었다.

정종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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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 Tae 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