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교육원장 오석진)은 지난 9월 10일(화) 오전 11시 30분에 Cambuci에 소재한 Colegio Diaspora(교장 Maria Laura M. M. Lima, 이사장 강성철 목사)와 정규교육과정에 한국어 교과 운영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였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서는 작년부터 방과후 과정으로 약 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2시간씩 한국어를 교육하여 왔다.
  이번 협약으로 Colegio Diaspora는 2014년 2월부터 중학교 학생(7～9학년)을 대상으로 정규교육과정에 한국어 교과를 주당 1～2시간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정상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강사 및 교재 지원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제반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 디아스포라 학생 68명과 교사 5명이 삐라시까바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을 추진하였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 행사를 위한 각종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또한 Colegio Diaspora와 한국의 초.중학교와 자매결연 추진 및 교류를 도와주고 방학 중에는 한국의 대학생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 운영도 실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교포가 전혀 없는 순수한 브라질 현지인 학교에 정규 교과로 한국어가 채택됨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
  지리상으로 반대편에 있는 양국이지만 언어와 문화를 공조하면서 이해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장차 한국어를 학습한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을 할 수 있는 진학설명회 및 안내, 교재 개발 및 교사연수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일시적 행사성의 형태를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Colegio Diaspora는 사랑, 가르침, 환영, 돌봄의 정신으로 브라질 현지인을 가르치기 위해 1999년 2월 3일 개교하여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의 200여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