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1. 하나님은 어떤 성품을 가지고 계시는가?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의 신앙의 성격과 삶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회 공동체의 구조와 체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개신교의 정통주의는 하나님의 성품을 두 개의 분리된 조합으로 나누어서 다루는 경향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절대적 속성이라 불리는 불변성, 영원성, 무소부재성, 유일성, 전지성, 전능성 등이다. 이것은 인간의 유한한 것을 부정하는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는 방법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상대적 속성을 불리는 거룩, 사랑, 자비, 정의, 인내 등이다. 이는 하나님의 탁월성에 비추어서 인간의 뛰어난 속성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가 우리 인간이나 이 세계와 대조됨으로써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성품을 창출하였다. 이같은 속성개념은 타 종교에도 많다. 문제는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 자신의 존재나 행위로부터 설명되지 않고, 단지 피조물과 비교하여 유추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인간이 가장 이상적이고 고상한 것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경향에 반대하여, 에밀 부르너는 하나님의 성품은 “숨어계신 하나님” 즉 하나님의 거룩함과 “계시하시는 하나님” 즉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성품의 근본적 특징이라고 진술한다. 반면에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유를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이라 본다. 이 두 가지의 하나님의 속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만남에서 온전히 알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두 가지의 속성인 인성과 신성의 결합과 같이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단일성과 편재성, 지속성과 전능, 영원과 영광은 인성적이라면, 은혜와 거룩, 자비와의, 인내와 지혜는 신적이라고 말한다. 전자는 인간과 세계의 한계성에서 도출한 것이라면 후자는 성서에서 이끌어낸 신학적인 성품들이다. 하나님의 속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서 이해하는 것이 추상적이지 않으며 역사적이며 실제적이다.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죽기까지 낮추신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성품의 핵심이 나타난다. 주님은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1)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발견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이다. 성서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분일 뿐 아니라 사랑 자체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인간이 사랑받을 자격이나 조건이 있어서가 아닌 이유 없는 거저 주시는 은혜요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 아닌 자를 위하여 자기를 낮추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자기를 자기와 다른 자와 동일시키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 당하시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자기와 원수 된 자를 위하여 자기를 포기하시는 고난의 길을 택하시는 사랑의 극치를 보여준다.
2) 하나님의 자유와 공의의 성품
하나님의 절대 자유와 공의는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보다 사랑하시는 자유와 공의를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런 전제나 조건 없는 사랑으로서 자유함과 공의이시다. 하나님의 자유와 공의는 자기와 다른 자의 구원과 생명을 위하여 자기를 비하시키고 낮추는 자유이며, 죽음의 고통을 스스로 짊어지는, 철저한 자유와 공의,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다.
3) 하나님의 속성론의 한계와 필요성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 인간의 생각에 미치는 범위를 넘지 못한다. 우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언어를 가지고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속성론의 한계가 있다. 그는 우리의 언어와 생각으로서 포착되어지는 분이 아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 밖에 계신 분, 우리의 미래에 계신 분으로 실재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크시다. 속성론에 대한 이론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한다.
이같은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속성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어떤 분이신가를 세계에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마는 재래종교의 영향으로 신앙이 곡해될 수 있다. 종교 혼합주의적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되는 기독교의 참된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의 행동을 바르게 증언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교회가 교회 되기 위한 기초가 된다. 그래야 교회가 주님의 성품을 닮을 수 있으며 또 닮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유 그리고 그에 속하는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우리 신앙의 최대 과제는 구원받은 자로서 얼마나 주님을 닮아가고 있는가를 늘 물어야 하지 않는가?
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1. 하나님은 어떤 성품을 가지고 계시는가?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의 신앙의 성격과 삶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회 공동체의 구조와 체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개신교의 정통주의는 하나님의 성품을 두 개의 분리된 조합으로 나누어서 다루는 경향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절대적 속성이라 불리는 불변성, 영원성, 무소부재성, 유일성, 전지성, 전능성 등이다. 이것은 인간의 유한한 것을 부정하는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는 방법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상대적 속성을 불리는 거룩, 사랑, 자비, 정의, 인내 등이다. 이는 하나님의 탁월성에 비추어서 인간의 뛰어난 속성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가 우리 인간이나 이 세계와 대조됨으로써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성품을 창출하였다. 이같은 속성개념은 타 종교에도 많다. 문제는 하나님의 속성이 하나님 자신의 존재나 행위로부터 설명되지 않고, 단지 피조물과 비교하여 유추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인간이 가장 이상적이고 고상한 것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경향에 반대하여, 에밀 부르너는 하나님의 성품은 “숨어계신 하나님” 즉 하나님의 거룩함과 “계시하시는 하나님” 즉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성품의 근본적 특징이라고 진술한다. 반면에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유를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이라 본다. 이 두 가지의 하나님의 속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만남에서 온전히 알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두 가지의 속성인 인성과 신성의 결합과 같이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단일성과 편재성, 지속성과 전능, 영원과 영광은 인성적이라면, 은혜와 거룩, 자비와의, 인내와 지혜는 신적이라고 말한다. 전자는 인간과 세계의 한계성에서 도출한 것이라면 후자는 성서에서 이끌어낸 신학적인 성품들이다. 하나님의 속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서 이해하는 것이 추상적이지 않으며 역사적이며 실제적이다.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죽기까지 낮추신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성품의 핵심이 나타난다. 주님은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1)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발견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이다. 성서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분일 뿐 아니라 사랑 자체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인간이 사랑받을 자격이나 조건이 있어서가 아닌 이유 없는 거저 주시는 은혜요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 아닌 자를 위하여 자기를 낮추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자기를 자기와 다른 자와 동일시키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 당하시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자기와 원수 된 자를 위하여 자기를 포기하시는 고난의 길을 택하시는 사랑의 극치를 보여준다.
2) 하나님의 자유와 공의의 성품
하나님의 절대 자유와 공의는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보다 사랑하시는 자유와 공의를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런 전제나 조건 없는 사랑으로서 자유함과 공의이시다. 하나님의 자유와 공의는 자기와 다른 자의 구원과 생명을 위하여 자기를 비하시키고 낮추는 자유이며, 죽음의 고통을 스스로 짊어지는, 철저한 자유와 공의,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다.
3) 하나님의 속성론의 한계와 필요성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 인간의 생각에 미치는 범위를 넘지 못한다. 우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언어를 가지고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속성론의 한계가 있다. 그는 우리의 언어와 생각으로서 포착되어지는 분이 아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 밖에 계신 분, 우리의 미래에 계신 분으로 실재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크시다. 속성론에 대한 이론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한다.
이같은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속성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어떤 분이신가를 세계에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마는 재래종교의 영향으로 신앙이 곡해될 수 있다. 종교 혼합주의적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되는 기독교의 참된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의 행동을 바르게 증언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교회가 교회 되기 위한 기초가 된다. 그래야 교회가 주님의 성품을 닮을 수 있으며 또 닮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유 그리고 그에 속하는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우리 신앙의 최대 과제는 구원받은 자로서 얼마나 주님을 닮아가고 있는가를 늘 물어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