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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어머니의 계산하지 않는 사랑

2025.06.05 06:40 입력 | 조회수 :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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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요즘 어느 유명한 신부의 행복 강의를 가끔씩 들으면서 “어쩌면 결혼도 안 한 분이 부모 자녀 간의 문제, 부부 문제 들을 저렇게 속속들이 알 수 있을까” 하며 많은 공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염려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말씀보다 세상 풍조에 맞게 말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희생의 사랑, 부부간의 용서와 배려보다 서로 이익을 따라 계산하며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이요 불행을 막는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천지개벽을 이루어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축복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지만 이러한 축복을 받기까지 우리 부모님들이 예수님의 사랑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다 내어주는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사이 노인 모임에서 강사들이 한결같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여러분 제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지요 은행 통장입니다. 여러분의 아들, 딸, 손자, 손녀에게 돈 다 주지 마시고 통장만 보여주시면 모두 효자, 효녀가 됩니다. 그들이 올 때 돈을 손에 쥐어 주면 오지 말라고 해도 옵니다”하는 소리를 들을 때 노인들은 웃으며 “맞아 그래” 하며 맞장구를 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들을 자기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젊은이들은 부모들이 그동안 돌보아 준 것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효도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돈을 받으러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부모가 돈을 안 주면 섭섭한 마음이 들고 점점 화도 나게 되고 찾아가는 일도 뜸 해집니다.
 이렇게 키운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 하겠습니까? 효도는커녕 자식들이 부모에게 “왜 돈 안 줍니까 그 돈이 우리 돈입니다”하며 반 협박해 부모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습니다. 또 부모는 어떻습니까? 돈이 있으니 몸은 편하겠지만 돈으로 효도 받는 효도가 정말 기쁘겠습니까? 오히려 내가 가진 거 다 주고 나는 힘들지라도 자식의 참 효도를 받는 것이 부모의 기쁨 아니겠습니까?
 신약 성경 디모데후서 3장 말씀이 이 시대를 너무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 3:1~4)” 하셨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곰보 엄마를 둔 망나니 아들이 어머니를 보고는 “엄마는 왜 얼굴이 곰보야 옆집 아줌마는 너무 이쁜데 엄마하고 살고 싶지 않아”하며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며칠을 거지 동냥하며 사는데 스님 한 분이 “너 오늘 저녁에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분은 머리에 치마를 쓰고 신을 거꾸로 신은 사람이다” 했습니다. 그날 밤에 이 아들이 너무 배가 고파 할 수 없이 집으로 와서 대문을 여는 순간 머리에 치마를 쓰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사람이 뛰어나왔습니다. 그는 놀라서 보니 자기 어머니였습니다. 엄마는 매일 밤 아들을 기다리다 대문 여는 소리를 듣고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고 뛰어나온 것입니다.
 지금 모든 것이 자기 행복과 계산으로 달려가는 세상이지만 어머니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아무 계산 하지 않습니다. 주고 주면서 행복해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지각변동 / 분리수거)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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