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본래 오늘이(11월 10일) 우리교회 창립 14주년입니다. 11월 10일과 가까운 주일 그리고 11월 셋째 주일 전통적인 추수감사절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언제부터인가 두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창립기념주일을 한 주간 늦춰서 11월 17일에 두 행사가 함께 진행될 것입니다.
여러 달 전에 교회와 교우들에게 창립기념주일 기념품으로 무엇으로 하면 좋겠냐는 숙제를 교우들에게 내고 저도 이리저리 찾았습니다. ‘수건으로 하자’는 의견부터 목사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성도들까지 참 다양했습니다. 추천된 것 중에서 고르는 것이 쉬운데 전적으로 위임하면 참 힘이 듭니다.
창립 14주년 기념 감사헌물을 하신 성도에게 감사
그러던 중에 상파울르에서 열리는 [Maravilhoso HANGUL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Artista hangul Sung Ju Na, 6-20 SETEMBRO 2024, 나성주 개인전]. 이 전시회에 가서 한글 자모를 크게 혹은 작게, 흐리게 혹은 진하게 해서 반추상의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전시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ㄱ,ㄴ’부터 ‘ㅎ’까지 ‘ㅏ,ㅑ,ㅓ,ㅕ’부터 ‘ㅡ l’까지 한글 자모 폰트를 붓과 잉크처럼 사용해서 형상화한 그림입니다. 저처럼 아날로그시대의 사람으로서는 디지털 방식의 그림이 참 신선했습니다. 수십 종의 그림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 이 그림이다’ 싶어서 전시회에서 그림을 설명하는 나성주 작가를 만나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작품이름과 크기 등 제원을 붙여놓은 ‘그림 명찰’에 빨간색 딱지를 붙이고 왔습니다. 제가 사겠다는 표시입니다. 마침 창립14주년 준비에 사용하라며 익명의 교우가 보탠 봉투가 생각나서 용기를 낸 것입니다. 디지털 방식인지라 여러 개의 복사판 그림이 나돌 수 있어서 작가에게 원본 파일을 받고 그림을 인수 받으려 했더니 그 작가와 수강생들이 여는 다른 전시회에 그 그림을 특별전시한 후에 우리에게 납품하면 좋겠다고 했고 저는 우리 창립기념과 주일까지 받을 수 있겠어서 양해를 했습니다.
잠언 말씀에서 얻은 ‘벌꿀’이 14주년 기념품
기쁨으로 돌아와서 익명의 기증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림을 걸어놓을 자리를 찾기 위해 교회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교회에 들어오면서 왼편 벽 중앙 벽시계 걸어놓은 자리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4주년 기념 작품이 맘에 쏙 들고 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지면, 원본파일이 우리에게 있으므로 100헤알 미만으로 작은 그림액자를 소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준비한 14주년 기념품은 벌꿀입니다. “내 아들아, 꿀은 좋은 것이니 먹어두어라. 송이꿀은 입에 다니 먹어 두어라. 지혜도 내 영혼에는 그와 같은 줄 알아라. 지혜를 얻으면 앞날이 열리고 희망이 끊기지 아니하리라(잠24:13-14절).”는 말씀에 순종하며 기념품으로 정했습니다.
창립 14주년과 추수감사주일을 미리 기도로 준비하며 정성껏 지키는 성도들을 기대합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본래 오늘이(11월 10일) 우리교회 창립 14주년입니다. 11월 10일과 가까운 주일 그리고 11월 셋째 주일 전통적인 추수감사절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언제부터인가 두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창립기념주일을 한 주간 늦춰서 11월 17일에 두 행사가 함께 진행될 것입니다.
여러 달 전에 교회와 교우들에게 창립기념주일 기념품으로 무엇으로 하면 좋겠냐는 숙제를 교우들에게 내고 저도 이리저리 찾았습니다. ‘수건으로 하자’는 의견부터 목사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성도들까지 참 다양했습니다. 추천된 것 중에서 고르는 것이 쉬운데 전적으로 위임하면 참 힘이 듭니다.
창립 14주년 기념 감사헌물을 하신 성도에게 감사
그러던 중에 상파울르에서 열리는 [Maravilhoso HANGUL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Artista hangul Sung Ju Na, 6-20 SETEMBRO 2024, 나성주 개인전]. 이 전시회에 가서 한글 자모를 크게 혹은 작게, 흐리게 혹은 진하게 해서 반추상의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전시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ㄱ,ㄴ’부터 ‘ㅎ’까지 ‘ㅏ,ㅑ,ㅓ,ㅕ’부터 ‘ㅡ l’까지 한글 자모 폰트를 붓과 잉크처럼 사용해서 형상화한 그림입니다. 저처럼 아날로그시대의 사람으로서는 디지털 방식의 그림이 참 신선했습니다. 수십 종의 그림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 이 그림이다’ 싶어서 전시회에서 그림을 설명하는 나성주 작가를 만나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작품이름과 크기 등 제원을 붙여놓은 ‘그림 명찰’에 빨간색 딱지를 붙이고 왔습니다. 제가 사겠다는 표시입니다. 마침 창립14주년 준비에 사용하라며 익명의 교우가 보탠 봉투가 생각나서 용기를 낸 것입니다. 디지털 방식인지라 여러 개의 복사판 그림이 나돌 수 있어서 작가에게 원본 파일을 받고 그림을 인수 받으려 했더니 그 작가와 수강생들이 여는 다른 전시회에 그 그림을 특별전시한 후에 우리에게 납품하면 좋겠다고 했고 저는 우리 창립기념과 주일까지 받을 수 있겠어서 양해를 했습니다.
잠언 말씀에서 얻은 ‘벌꿀’이 14주년 기념품
기쁨으로 돌아와서 익명의 기증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림을 걸어놓을 자리를 찾기 위해 교회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교회에 들어오면서 왼편 벽 중앙 벽시계 걸어놓은 자리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4주년 기념 작품이 맘에 쏙 들고 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지면, 원본파일이 우리에게 있으므로 100헤알 미만으로 작은 그림액자를 소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준비한 14주년 기념품은 벌꿀입니다. “내 아들아, 꿀은 좋은 것이니 먹어두어라. 송이꿀은 입에 다니 먹어 두어라. 지혜도 내 영혼에는 그와 같은 줄 알아라. 지혜를 얻으면 앞날이 열리고 희망이 끊기지 아니하리라(잠24:13-14절).”는 말씀에 순종하며 기념품으로 정했습니다.
창립 14주년과 추수감사주일을 미리 기도로 준비하며 정성껏 지키는 성도들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