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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기쁨의 아침을 기대하면서

2024.09.14 01:53 입력 | 조회수 :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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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시온성장로교회 담임)
 
 찬송가 487장 가사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추수하네. 연약함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받고, 눈물 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괴로움 후에 평안 있고 슬퍼한 후에 기쁨 있고, 멀어진 후에 가까우며 고독함 후에 친구 있네. 고생한 후에 기쁨 있고 십자가 후에 영광 있고, 죽음 온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가 진리로다.” 저는 이 찬송가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힘들 때가 있을 때마다 이 찬송가를 펴서 부르고 있노라면 마음의 평강이 찾아오곤 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뒤에 찾아올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을 살펴보면 어두움이 있고, 바람이 태풍처럼 불고,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며, 연약하고 애통하며 눈물을 흘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괴로울 때도 있고요. 고독할 때도 있습니다. 고생도 있고 죽음도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우리를 붙잡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할 바를 몰라서 안절부절못하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근심 걱정이 가득합니다. 불안해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다고요. 그 순간이 지나고 새로움이 우리를 감쌀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환하고 밝은 빛이 어두움을 물리쳐 주고요. 연약했던 자신이 치유 받아 강건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편 30편 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저는 이 말씀으로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힘들어하고 어려움을 당해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미워한다고요. 때로는 하나님이 자기를 버리고 떠났다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여기에 나오는 단어 중에 “노염”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징계와 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염은 그 뒤에 나오는 은총과 비교할 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은총”이란 말은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인간의 통회 자복함을 보시고 그 분노를 돌이키시고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기서 다윗이 증언하고자 하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에 대하여 분노하시나 그 분노를 오래 끌지 않으신다는 것, 그리고 회개하는 자의 죄를 즉시 지워 없애시고 영원히 사랑하신다는 은혜로운 진리 말씀입니다. 
 그래서 비교하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잠깐과 평생을 비교하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염과 은총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시라고요.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기쁨의 아침이 찾아온다고요. 그래서 찬송가 487장에 가사가 우리 가슴에 용기를 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슬픔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날마다 삶이 기쁨과 즐거움만 가득하였던가요? 저는 일전에도 말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귀한 시간을 가질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면 때로는 정말 마음을 찢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말입니다. 때로는 자녀들로 인하여, 때로는 사업 때문에, 때로는 자신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때로는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우리를 슬프게 괴롭게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기쁨과 즐거움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데 기쁨과 즐거움이 아니라 슬픔을 가져다주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슬픔을 어떻게 이겨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렌터 윌슨 스미스라는 사람이 다윗에게 들려준 이 글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를 가지고 시를 하나 썼습니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 네 삶에 밀려와 /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내고 / 가장 소중한 것들을 /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끝없이 힘든 일들이 /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전도서 3장 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라고요. 
 이 말들의 공통점은 슬픔은 지나가고 다시 기쁨이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슬프게 하나요? 그러나 어떤 사람은 말을 합니다. 슬픔은 새로움이라고.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슬픔이 한창 찾아왔을 때 나에게는 이것이 전부인 것 같았는데 그 슬픔 뒤에 기쁨이 찾아오고, 춤출 일이 찾아오고, 기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고통이 가득하고 슬픔이 가득하여 울음으로 지내고 있는 캄캄한 밤입니까? 그러나 잠시 후에 그 모든 것을 몰아내 주시어 기쁨의 아침을 맞이하도록 해 주신다고요. 
 시편 30편 11절입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띄우셨나이다” 여러분,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지금의 여러분을 바라보시면서 함께 아파하실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아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또는 하나님이 지금 기뻐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을 보시면서 함께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기쁨의 아침이 다가옴을 기대하면서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쁨의 아침을 맞이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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