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우리교회 보배 같은 아이들이 참 많이 컸습니다.
제가 권사님을 떠나 9년 전에 왔을 때 성탄절 발표회의 인사말을 하던 어린아이 지우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고, 브라질에 이민 와서 영주권이 절실할 때 태어나서 신분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준 예진 청년도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직장에서 인정받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애들 크는 것에 비해 우린 안 늙는다
제가 왔을 때 초등학생이던 박기락 군은 현역 입대해서 상병이 되었고, 중학생 때 낙제를 해서 부모를 절망에 빠뜨렸던 정민선 군은 서울감리교신학대학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직장 따라 브라질에 와서 생활하던 청년들이 또 부모님 따라 한국으로 미국으로 돌아가서 제 자리를 찾아 생활하는 모습을 가끔 풍문으로 듣습니다. 미국에 유학하고 최근에 결혼한 ‘이 수진’청년이 있는가하면, 한국에서 고려대학과 한동대학에서 공부하는 박민석, 박기훈 형제의 초롱초롱 한 눈망울이 가끔 생각 나곤합니다. 맹장에 걸려도 주일성수를 하고나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순교자적인 신앙을 갖고 사는 황재오, 문효정 집사 내외와 대학생이 되었을 황성진, 황수진이의 악기 찬양도 생각납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면 그 아이를 브라질 시민으로 잘 기르기 위해서는 온 가족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 때문에 신분이 불안한 초기 이민자들에게 아기 낳는 붐이 일어났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 이민 와서 살면 말도 설고 글도 설어서 답답할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앞장서서 부모님들의 답답함을 척척 해결했고, 조숙해져서 관공서 일이나 사업일도 학교 갔다 온 아이들을 앞세워서 통역하게 하면서 브라질 이민 61년을 맞았습니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유준이는 이민 3세가 되어 한국어 보다는 포어가 훨씬 더 익숙한 아이가 된 것을 보며 다른 이민 3세의 모습을 미리보고 있습니다. ‘김성일 권사 길은실 집사’ 가정의 네 자녀와 세계인 지망생으로 브라질에 유학온 조카 황지현까지 다섯, ‘이상열 권사 김도영 집사’ 가정의 세 아이들까지 방학을 맞아 교회가 아이들 신앙교육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아내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강사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를 배우는 수련회
지난 수련회 때는 전문사역자인 ‘어린이전도협회’의 원유현 선교사와 장소를 허락한 안명권 선교사 선교지에서 캠프 같은 수련회를 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중고생을 둔 선교사님들이 함께 자녀들을 보내서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서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 것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브라질성결성서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박지형 교수를 초청해서 본격적인 성경공부,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를 일박이일동안 공부하려고 합니다. 목사가 학생 사경회(査經會)를 여는 생각은, 몸만 자라지 말고, 브라질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신앙 팔아먹지 말고, 성경을 바로 아는 믿음 있는 세계인, 세계를 호령하는 역량 있는 자녀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우리교회 보배 같은 아이들이 참 많이 컸습니다.
제가 권사님을 떠나 9년 전에 왔을 때 성탄절 발표회의 인사말을 하던 어린아이 지우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고, 브라질에 이민 와서 영주권이 절실할 때 태어나서 신분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준 예진 청년도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직장에서 인정받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애들 크는 것에 비해 우린 안 늙는다
제가 왔을 때 초등학생이던 박기락 군은 현역 입대해서 상병이 되었고, 중학생 때 낙제를 해서 부모를 절망에 빠뜨렸던 정민선 군은 서울감리교신학대학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직장 따라 브라질에 와서 생활하던 청년들이 또 부모님 따라 한국으로 미국으로 돌아가서 제 자리를 찾아 생활하는 모습을 가끔 풍문으로 듣습니다. 미국에 유학하고 최근에 결혼한 ‘이 수진’청년이 있는가하면, 한국에서 고려대학과 한동대학에서 공부하는 박민석, 박기훈 형제의 초롱초롱 한 눈망울이 가끔 생각 나곤합니다. 맹장에 걸려도 주일성수를 하고나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순교자적인 신앙을 갖고 사는 황재오, 문효정 집사 내외와 대학생이 되었을 황성진, 황수진이의 악기 찬양도 생각납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면 그 아이를 브라질 시민으로 잘 기르기 위해서는 온 가족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 때문에 신분이 불안한 초기 이민자들에게 아기 낳는 붐이 일어났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 이민 와서 살면 말도 설고 글도 설어서 답답할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앞장서서 부모님들의 답답함을 척척 해결했고, 조숙해져서 관공서 일이나 사업일도 학교 갔다 온 아이들을 앞세워서 통역하게 하면서 브라질 이민 61년을 맞았습니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유준이는 이민 3세가 되어 한국어 보다는 포어가 훨씬 더 익숙한 아이가 된 것을 보며 다른 이민 3세의 모습을 미리보고 있습니다. ‘김성일 권사 길은실 집사’ 가정의 네 자녀와 세계인 지망생으로 브라질에 유학온 조카 황지현까지 다섯, ‘이상열 권사 김도영 집사’ 가정의 세 아이들까지 방학을 맞아 교회가 아이들 신앙교육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아내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강사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를 배우는 수련회
지난 수련회 때는 전문사역자인 ‘어린이전도협회’의 원유현 선교사와 장소를 허락한 안명권 선교사 선교지에서 캠프 같은 수련회를 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중고생을 둔 선교사님들이 함께 자녀들을 보내서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서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 것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브라질성결성서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박지형 교수를 초청해서 본격적인 성경공부,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를 일박이일동안 공부하려고 합니다. 목사가 학생 사경회(査經會)를 여는 생각은, 몸만 자라지 말고, 브라질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신앙 팔아먹지 말고, 성경을 바로 아는 믿음 있는 세계인, 세계를 호령하는 역량 있는 자녀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