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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계속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2024.04.12 21:56 입력 | 조회수 :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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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시온성장로교회 담임)
 
 “첩첩산중[疊疊山中]”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깊은 산속, 겹겹으로 덮인 산속”이란 말입니다. “어려움이 계속해서 겹친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산 넘어 산”, “엎친 데 덮친 격”, “갈수록 태산”이란 말로 한고비를 넘긴 것 같은데 또 한고비가 있고, 어려움을 이기고 나왔는데 또 어려움이 나타나 계속 어려운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요즈음 우리 시대가 바로 첩첩산중이라고요. 아무리 둘러보아도 헤쳐 나갈 길이 안 보인다고 말합니다. 
 또 이런 말을 합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고요. “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다”라는 뜻으로,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듭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나쁜 일이 연이어서 일어난 경험이 있습니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일이 해결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꼬이는 그런 상황을 만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이런 상황을 가리켜 “머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꼬이기만 할 때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씁니다. 이 말의 뜻은 “내가 하려는 일이 항상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지금의 시대가 바로 많은 사람이 말하는 대로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고 일이 꼬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머피의 법칙과는 정반대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샐리의 법칙(Sally’s law)”입니다. 1989년에 만들어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영화 내에서 좋지 않은 일만 일어나다가 샐리가 바라는 대로 일이 자꾸 일어나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그러다가 좋은 결말로 끝이 나는데 이때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여주인공 샐리의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머피의 법칙, 설상가상, 첩첩산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샐리의 법칙이 있고, 금상첨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금상첨화[錦上添花]란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좋은 뜻입니다. 비단이 얼마나 부드럽고 아름다운가? 그런 비단 위에 아름다운 꽃이 더하니 아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바로 “좋은 일 위에 더 좋은 일이 더 하여진다”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가 첩첩산중이고 설상가상이라고 말하더라도 그런 모든 것이 물러가고 사라지고 금상첨화의 시절이 우리에게 임하기를 소원하며 우리 독자들의 삶의 현장에도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 설리번이란 소녀가 있었습니다. 앤 설리번의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아빠로 인한 마음의 상처에다 보호소에 함께 온 동생마저 죽자 앤 설리번은 그 충격으로 미쳤고, 실명까지 했습니다. 앤 설리번은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고 괴성을 질러댔습니다. 결국, 앤 설리번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서 혼자 지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앤 설리번의 치료를 포기했을 때 나이 많은 간호사인 로라가 앤 설리번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로라는 정신과 치료보다는 그냥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마침내 2년 만에 앤 설리번은 정상인 판정을 받아 파킨스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했고, 교회에 다니면서 믿음으로 키우며 밝은 웃음을 찾았습니다. 그 후 앤 설리번은 시련을 이겨내고 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잘 보지 못하던 눈 수술에도 성공했습니다. 수술 후 어느 날 앤 설리번은 신문광고를 보았습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앤 설리번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못 가르친다고 했지만 앤 설리번은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결국,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최고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냈습니다. 그 아이가 그 유명한 바로 “헬렌 켈러”였습니다. 앤 설리번이 바로 그의 선생님이었던 것입니다. 로라는 앤 설리번과 함께 있어 주고 앤 설리번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앤 설리번을 정상인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앤 설리번도 헬렌 켈러와 48년 동안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연이어서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회복 불가능”이라고 낙인찍힌 이 아이가 어떻게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생애를 살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그 은혜와 사랑이 앤 설리번은 로라 선생님을 만났고 헬렌 켈러는 앤 설리번을 만남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한 것입니다. 좋은 일들이 다음 사람에게 이어져서 연결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좋은 일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아모스 9장 1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여기에 보면 “뒤를 이으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연속해서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시편 30편 4~5절의 말씀입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예, 우리 인생에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아침이 다가온다고요. 그래서 우리는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시편 30편 11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우리에게 슬픔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그 슬픔을 변하게 하사 춤이 되게 하시고 기쁨으로 우리를 둘러싸게 하신다고요. 저는 독자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운 이때 머피의 법칙이 사라지고 샐리의 법칙이 여러분 삶 속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함께하사 울음을 기쁨으로 슬픔을 춤으로 바꾸어 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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