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지방회 시작 전날 아순시온으로 오는 목회자들에게 “오늘 점심은 마루식당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공항에서 만난 지방 목회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점심을 대접하는 강현숙 집사를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점심은 마루식당에서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사업을 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무명의 집사입니다. 그렇다고 감리교회에 속한 분도 아닙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목회하는 오재성 목사 부부와 쥐꼬리만한 친분이 있을 뿐입니다. 두 번의 강권적인 식사대접의 이유로 납득하긴 어렵지만 오재성 목사의 딸과 강집사 딸이 아르헨티나의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가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파라과이로 오는 오재성 목사 부부만 대접하면 되는 일입니다. 유권사님, 저는 감리사님이 식사를 위해서 기도할 때 손님을 대접해서 축복받은 성경의 여러 인물들 중 아브라함이 떠올랐습니다. 아브라함처럼 부지중에 손님을 대접하다가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을 누렸던 사건을 생각하면서 “주님, 그분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속기도를 올렸습니다. 지방회를 마치고 방문한 감리사의 선교지는 인디오들의 마을 한복판입니다. 인디오선교 현장입니다. 초입에는 길 양쪽이 콩밭입니다. 그리고 얼마를 지났을까 땅들이 초지로 바뀌면서 방목하는 양과 소와 말과 염소가 한가롭습니다. 어떻게 이 골짜기 구석을 구입하게 하셨소? 하는 물음에 강집사의 친지를 통해서 알게 되고 계약을 할 때도 변호사를 소개하는 등 숨은 선한 손길 역할을 감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 모습을 보게 되니 더 정겨웠습니다. 종일 비가 오는 데도 우리의 방문지 뒤에서 비가 와서 비가 우리를 몰고 다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진흙길 빠지는 길에서 어려움을 단 한 번도 겪지 않고 인디오 선교지를 다녀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영적 예민함에 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고백, 결국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망조 들린 아순시온 교회가 회복하게 된 것이 기적입니다. 교회 강대상 밑에서 하나님께만 호소하던 전임 목사들의 눈물이 응답된 것도 기적입니다. 그들이 개회 예배 때 흘리는 눈물이 무언의 응답입니다. 남미에서 제일 잘 지은교회, 남미 건축전문잡지에서 알파와 오메가로 설계된 교회라고 칭송받던 교회가 천장이 새서 벽이 얼룩지고 도둑들이 설치고 마약하는 아이들의 아지트가 되는 등 폐허나 다름없는 교회로 전락하고 그 누구도 회생불가능 판정을 하며 우리교회는 쌈박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던 교회가 오케스트라가 연주회 하기 좋은 교회, 찬양워십팀의 메아리가 공명을 만드는 교회로 바꿔놓으신 것은 하나님이 하신 기적입니다. 핍박받던 당사자가 그 교회에서 감리사로 지방회를 인도할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신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좀도둑들이 계속 교회에 들어와 방범카메라를 부수고 열쇠를 부수고 치안공백이 우려될 때 일급보안시설을 설계하게 하고 여성찬양팀이 언제든지 합숙하며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도 ‘발상의 전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사님, 저희가 선교지를 방문하고 아순시온으로 열 시간 자동차 이동을 할 때 국경도시인 베드로 후안까바레를 벗어나는 도시경계에 선 Vuelve Siemple(브웰베 씨엠프레)란 표지가 해답이었습니다. 우리말로는 “언제든 돌아오세요”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강현숙 집사를 들어 첫날과 마지막 날 저녁 만찬은 지방회의 모든 일정에서 Vuelve Siemple라는 말로 모두가 함께 공명을 일으키는 기적이었습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지방회 시작 전날 아순시온으로 오는 목회자들에게 “오늘 점심은 마루식당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공항에서 만난 지방 목회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점심을 대접하는 강현숙 집사를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점심은 마루식당에서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사업을 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무명의 집사입니다. 그렇다고 감리교회에 속한 분도 아닙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목회하는 오재성 목사 부부와 쥐꼬리만한 친분이 있을 뿐입니다. 두 번의 강권적인 식사대접의 이유로 납득하긴 어렵지만 오재성 목사의 딸과 강집사 딸이 아르헨티나의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가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파라과이로 오는 오재성 목사 부부만 대접하면 되는 일입니다. 유권사님, 저는 감리사님이 식사를 위해서 기도할 때 손님을 대접해서 축복받은 성경의 여러 인물들 중 아브라함이 떠올랐습니다. 아브라함처럼 부지중에 손님을 대접하다가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을 누렸던 사건을 생각하면서 “주님, 그분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속기도를 올렸습니다. 지방회를 마치고 방문한 감리사의 선교지는 인디오들의 마을 한복판입니다. 인디오선교 현장입니다. 초입에는 길 양쪽이 콩밭입니다. 그리고 얼마를 지났을까 땅들이 초지로 바뀌면서 방목하는 양과 소와 말과 염소가 한가롭습니다. 어떻게 이 골짜기 구석을 구입하게 하셨소? 하는 물음에 강집사의 친지를 통해서 알게 되고 계약을 할 때도 변호사를 소개하는 등 숨은 선한 손길 역할을 감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 모습을 보게 되니 더 정겨웠습니다. 종일 비가 오는 데도 우리의 방문지 뒤에서 비가 와서 비가 우리를 몰고 다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진흙길 빠지는 길에서 어려움을 단 한 번도 겪지 않고 인디오 선교지를 다녀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영적 예민함에 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고백, 결국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망조 들린 아순시온 교회가 회복하게 된 것이 기적입니다. 교회 강대상 밑에서 하나님께만 호소하던 전임 목사들의 눈물이 응답된 것도 기적입니다. 그들이 개회 예배 때 흘리는 눈물이 무언의 응답입니다. 남미에서 제일 잘 지은교회, 남미 건축전문잡지에서 알파와 오메가로 설계된 교회라고 칭송받던 교회가 천장이 새서 벽이 얼룩지고 도둑들이 설치고 마약하는 아이들의 아지트가 되는 등 폐허나 다름없는 교회로 전락하고 그 누구도 회생불가능 판정을 하며 우리교회는 쌈박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던 교회가 오케스트라가 연주회 하기 좋은 교회, 찬양워십팀의 메아리가 공명을 만드는 교회로 바꿔놓으신 것은 하나님이 하신 기적입니다. 핍박받던 당사자가 그 교회에서 감리사로 지방회를 인도할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하신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좀도둑들이 계속 교회에 들어와 방범카메라를 부수고 열쇠를 부수고 치안공백이 우려될 때 일급보안시설을 설계하게 하고 여성찬양팀이 언제든지 합숙하며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도 ‘발상의 전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사님, 저희가 선교지를 방문하고 아순시온으로 열 시간 자동차 이동을 할 때 국경도시인 베드로 후안까바레를 벗어나는 도시경계에 선 Vuelve Siemple(브웰베 씨엠프레)란 표지가 해답이었습니다. 우리말로는 “언제든 돌아오세요”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강현숙 집사를 들어 첫날과 마지막 날 저녁 만찬은 지방회의 모든 일정에서 Vuelve Siemple라는 말로 모두가 함께 공명을 일으키는 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