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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의 역사탐방)브라질 개신교회 역사 31

2022.08.25 21:38 입력 | 조회수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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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슈나이더 선교사의 사역
 프란시스 요셉 크리스토퍼 슈나이더 목사는 브라질에 파송된 세 번째 장로교회 선교사입니다. 1832년 프러시아의 에르푸르트(Erfurt)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독일인으로, 수년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였습니다. 1861년, 블랙포드 선교사와 같은 웨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목사 안수를 받자 마자 브라질로 파송되어 12월 7일에 히오 지 쟈네이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주로 브라질의 독일 이민자들에게 설교하며 사역 준비를 마친 그는, 1862년에 거처를 상파울로로 옮기고 상파울로 주 내륙에 위치한 히오 끌라로에 장로교회를 세우고 독일 이민자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역하다가, 그들이 성경을 배우는 것이나 경건한 생활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직 종교 행사에만 열심인 것을 보고, 이듬해 다시 히오 지 쟈네이로로 가 사이먼튼 목사가 시무하는 히오 장로교회에서 동사목사로 섬겼습니다. 
 하지만 1864년에 히오 끌라로 주민들의 간청으로 다시 그곳으로 사역지를 옮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였습니다. 그래서 슈나이더 목사는 독일 이민자 공동체에서 나와 그 지역의 브라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곧 교회가 조직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이것이 히오 끌라로 장로교회(Igreja Presbiteriana do Rio Claro), 오늘날의 히오 끌라로 제 1 장로교회로, 현재 히오 끌라로 시 중구 제 5가 1445번지(Rua 5, 1445, Centro, Rio Claro)에 서 있습니다. 이듬해인 1865년에는 사이먼튼 선교사, 그리고 선배 블랙포드 선교사와 함께 히오 지 쟈네이로 노회를 창립하였습니다. 2년 후 사이먼튼 선교사가 사망하자, 다시 히오 지 쟈네이로 장로교회로 돌아와 담임목사인 블랙포드와 함께 동사목사로 섬겼습니다. 브라질 노회의 북부 선교 정책에 따라, 그는 1871년 가족과 함께 바이아 주 사우바도르로 거처를 옮기고 그곳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지역은 그때나 지금이나 로마 카톨릭의 대주교좌와 아프리카 토속 종교인 깐돔블레(candomblé)가 왕성한 곳이어서, 개신교 선교가 결코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나이더 선교사는 이듬해에 사우바도르 장로교회(Igreja Presbiteriana de Salvador), 오늘날의 바이아 장로교회(Igreja Presbiteriana da Bahia)를 조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현재 사우바도르 시 나자레 동 멍게이라 가 17번지(Rua da Mangueira, 17, Nazaré, Salvador)에 서 있습니다. 수년 후 슈나이더 선교사가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챔벌레인 선교사가 교회의 후임으로 부임하여 선교사역을 이어받았습니다.   
 챔벌레인 선교사의 사역
 조지 와이트힐 챔벌레인(George Whitehill Chamberlain) 선교사는 처음에는 교육선교사로 브라질에 파송되었습니다. 1859년 유니언 신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로 일하던 중 블랙포드 선교사를 만난 그는 브라질로 가기로 결심하여, 1862년 히오 지 쟈네이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장로교회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기도 하고 브라질 여러 지역을 여행하기도 하던 그는 1866년, 히오 지 쟈네이로 노회의 두 번째 회의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미국 북장로교회 총회에 브라질 교회의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로버트 레닝턴(Robert Lenington) 목사와 죠엉 페르난데스 다거마(João Fernandes Dagama) 장로가 브라질 선교사로 파송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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