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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차려”, “정신 차려”, “상 차려”

2022.06.03 03:31 입력 | 조회수 :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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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목사(대한교회).jpg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우스운 이야기 한 번 해본다.
 군대를 다녀온 청년이 경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 1년을 살게 되었다. 이 청년은 감옥에서 어떻게 새사람이 되나 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앞에 왕개미 한 마리가 기어가는 것을 본 순간, “그래! 저 개미를 훈련시키면서 나도 훈련을 하자!” 하며 개미를 잡아 상자를 만들어 그 속에 넣고는 끼니때마다 먹이를 주기 전에 “차려” 하는 소리와 함께 밥알을 상자 벽에다 붙여주면 신기하게도 개미가 그 소리를 듣는 양 벽에 다리를 붙이고는 먹이를 먹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이 청년이 개미를 꺼내놓고는 실에 밥알을 달고 개미에게 “차려” 했더니 개미가 두 발로 딱 서면서 실에 달린 밥알을 먹는 것이었다. 그때 방안에 있던 동료들도 모두 놀라 박수를 치는 바람에 간수가 놀라 달려와 보니 희한한 모습을 본 것이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이 청년은 이 감방 저 감방으로 불려 다니며 개미의 “차려” 모습을 보여주고는 대접을 잘 받고 감방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드디어 1년이 되어 감방에서 나온 이 청년은 자기가 감옥에 가는 바람에 떠나버린 옛 애인인 여자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는 “내가 감방에서 지은 죄를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기로 했으니 나와 결혼하자”고 하니 여자가 “오빠가 뉘우쳤는지 어떻게 아나? 무슨 증거가 있나?” 하는 소리에 이 청년은 호주머니에서 상자 하나를 꺼내 안에 모셔놓은 개미를 꺼내 테이블에 놓고는 개미를 향해 “차려” 하니까 개미가 똑바로 서는 것이다. 여자가 너무 놀라자 이 청년은 “내가 감옥에서 1년 동안 이 개미를 훈련시키며 나를 훈련했다.”고 하자 여자가 감동하여 “오빠, 내가 오늘 근사한 식당에서 밥 살깨” 하며 고급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시키고는 앉아 있다가 여자가 “오빠, 그 개미가 “차려”하는 거 이 식당 주인에게 보여주자.” 하며 주인을 불렸다. 이 청년은 주인을 놀라게 해주려고 개미를 상자에서 꺼내 테이블 위에 놓고는 주인이 오자 “주인아저씨, 이 개미 좀 보소”하니 주인이 깜짝 놀라더니 순간 엄지손가락으로 개미를 꾹 눌러 죽이고는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못 본 걸로 해 주세요. 그 대신 음식값은 안 내셔도 됩니다.”하며 가버렸다. 
 이 청년은 너무 실망이 되어 밥도 안 먹고 밖으로 나와 넋 빠진 사람처럼 서 있는데 여자 친구가 와서는 “오빠, 실망하지마라 개미를 그 정도로 훈련시킨 오빠를 보니 무엇을 해도 꼭 할거다. 나 오빠랑 결혼할께 같이 한번 “차려” 인생을 살아보자,” 하여 두 사람이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차려”는 모든 것의 기초다. 모든 것을 시작할 때 하는 말이다. 군대에서 훈련을 시작할 때 “차려” 부터 배운다. 우리가 단체로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할 때나 무슨 발표를 할 때 인사하기 전에 “차려” 하고는 인사한다. 우리가 막 살 때 부모나 어른들이 “야 이놈아, 정신 차려!” 하는 것이 바로 정신을 가다듬으라는 뜻이다. 바로 살라는 뜻이다. 너를 돌아보라는 뜻이다. 
 믿음과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차려”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24절에 나오는 집을 나간 탕자가 제 정신이 들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버지가 정신 차려 돌아온 아들을 안고 상을 차려 잔치하며 다시 아들로 회복시켜 주는 것의 시작이 회개로부터 오는 “차려” 인 것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차려” 해야 하는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잘못된 것을 정신 차려 고치자. 그러면 개미도 듣고 차려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내가 “차려(회개)” 하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상을 차려” 주실 것이다. 그리고 시편 기자 말처럼 “내 잔에 넘치게” 복을 부어주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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