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지난 3년간 쓴 강단여백, 보금자리를 한권의 책으로 묶고 있습니다. 약 3년 동안 쓴 150여 편의 연재물을 한권으로 묶는 일입니다. 이 연재는 권사님과 함께 한국의 영은교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신문을 창간하면서 편집국장인 윤용상 목사가 연재를 부탁했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신학대학의 후배이기도 했고 인천에서 기독교계 신문을 창간한다고 해서 힘을 보태주고 싶은 마음에 대답을 하고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매주 간 한편씩 써야 하는데 가능할까 하는 심각한 염려가 되었습니다. 연재란 게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삼십년도 더 전에 <기독교사상>이라는 월간지를 편집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기획, 원고청탁과 편집을 거쳐 제 시간 안에 책을 내는 것은 매달 아기 낳는 것처럼 힘들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청탁하는 입장이 아니라 청탁을 받아 매주 원고를 써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남미복음신문의 보금자리”가 두 번째 책으로
제시간에 쓰기 위해서는 스스로 주문을 걸자고 생각하고 주보에 강단여백이란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보에 실은 글을 신문사에 보내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유권사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 지금까지 브라질에 와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참 잘나갈 때는 교회주보, 남미복음신문, 한국의 연합기독뉴스, 그리고 참 오래된 기독교잡지인 신앙세계, 간간히 기독교타임즈라는 감리교신문에까지 강단여백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렀습니다. 연합기독뉴스는 최근까지 제 연재를 인터넷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0여년간 똑 같은 형식의 글, 유권사님으로 시작하는 강단여백은 십년도 더 되는 연조(年條)를 지닌 목회보고가 된듯합니다. 은퇴할 때까지 이런 형식의 글을 매주 쓸 수 있음에 교우들과 읽어주시는 심지어는 기다려주시는 고정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브라질에서 울려퍼진 아리랑”후속작 준비
특별히 언제나 저를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 인정해주는 제 아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남미복음신문에 연재되는 “보금자리”를 그대로 캡처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보내길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문이 인터넷으로 오면 그때부터 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바빠집니다. 목회현장에서 자기 일을 찾아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금자리를 읽고 댓글들을 보내오는 200명도 더 되는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이 일에 재미를 느끼는 것은 못난 남편 견인하기라고 생각되어 눈물겹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그런 아내의 동역에 힘입어서 또 한권의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판할 책은 “브라질에서 쓰는 강단여백(講壇餘白)”, 아니면 “브라질의 낙천제(樂天濟)”, “브라질 강단아래서 쓰는 편지” 등등으로 생각하는데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우리를 아는 이들에게 보고하는 이 강단여백(보금자리)은 한눈팔지 말고 목회하자는 다짐이고 독자들의 격려이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권의 책이라니 참 격세지감입니다. 유권사님, 이번 단행본 출판에 책 제목을 코치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지난 3년간 쓴 강단여백, 보금자리를 한권의 책으로 묶고 있습니다. 약 3년 동안 쓴 150여 편의 연재물을 한권으로 묶는 일입니다. 이 연재는 권사님과 함께 한국의 영은교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신문을 창간하면서 편집국장인 윤용상 목사가 연재를 부탁했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신학대학의 후배이기도 했고 인천에서 기독교계 신문을 창간한다고 해서 힘을 보태주고 싶은 마음에 대답을 하고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매주 간 한편씩 써야 하는데 가능할까 하는 심각한 염려가 되었습니다. 연재란 게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삼십년도 더 전에 <기독교사상>이라는 월간지를 편집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기획, 원고청탁과 편집을 거쳐 제 시간 안에 책을 내는 것은 매달 아기 낳는 것처럼 힘들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청탁하는 입장이 아니라 청탁을 받아 매주 원고를 써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남미복음신문의 보금자리”가 두 번째 책으로
제시간에 쓰기 위해서는 스스로 주문을 걸자고 생각하고 주보에 강단여백이란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보에 실은 글을 신문사에 보내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유권사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 지금까지 브라질에 와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참 잘나갈 때는 교회주보, 남미복음신문, 한국의 연합기독뉴스, 그리고 참 오래된 기독교잡지인 신앙세계, 간간히 기독교타임즈라는 감리교신문에까지 강단여백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렀습니다. 연합기독뉴스는 최근까지 제 연재를 인터넷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0여년간 똑 같은 형식의 글, 유권사님으로 시작하는 강단여백은 십년도 더 되는 연조(年條)를 지닌 목회보고가 된듯합니다. 은퇴할 때까지 이런 형식의 글을 매주 쓸 수 있음에 교우들과 읽어주시는 심지어는 기다려주시는 고정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브라질에서 울려퍼진 아리랑”후속작 준비
특별히 언제나 저를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 인정해주는 제 아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남미복음신문에 연재되는 “보금자리”를 그대로 캡처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보내길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문이 인터넷으로 오면 그때부터 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바빠집니다. 목회현장에서 자기 일을 찾아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금자리를 읽고 댓글들을 보내오는 200명도 더 되는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이 일에 재미를 느끼는 것은 못난 남편 견인하기라고 생각되어 눈물겹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그런 아내의 동역에 힘입어서 또 한권의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판할 책은 “브라질에서 쓰는 강단여백(講壇餘白)”, 아니면 “브라질의 낙천제(樂天濟)”, “브라질 강단아래서 쓰는 편지” 등등으로 생각하는데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우리를 아는 이들에게 보고하는 이 강단여백(보금자리)은 한눈팔지 말고 목회하자는 다짐이고 독자들의 격려이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권의 책이라니 참 격세지감입니다. 유권사님, 이번 단행본 출판에 책 제목을 코치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