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성탄절과 연말연시(年末年始)입니다. 24일이 성탄절 이브이고 25일이 성탄절이고 26일은 주일입니다. 또한 송구영신의 31일은 금요일이고 1월 1일이 토요일이고 1월 2일이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목사들이 설교와 예배준비 때문에 ‘곡소리 나는’ 시즌입니다.
향수로 남는 한국교회 성탄절 행사
한국교회 기준으로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의 칸타타와 교회학교행사와 각 가정마다 다니며 부르는 새벽송, 성탄축하예배까지 드려야 성탄절기가 일단 마감이 됩니다. 12월 31과 1월 1일에 걸쳐있는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가 있습니다. 신년예배 대신 신년 첫 주 예배로 수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긴 크리스마스 휴가가 년 초까지 이어져 있어서 교회도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 현지인예배를 담당하는 까롤로스가 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낸 메시지는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1월 9일.” 유권사님, 그러니까 전 국민이 어떤 식으로든 교회와 연관이 되어있는 문화 속에서 교회의 예배도 연말(年末)과 연초(年初)에는 방학이 된 것입니다. 전 국민이 여행 중이거나 고향집 혹은 휴양지에 있을 테니까요! 성탄절은 물론 성탄축하예배도 없고 목사와 성도들은 일반인과 똑같이 가족과 함께 휴양지에 있을 것이란 말입니다. 브라질의 한국교회도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러다보면 주 5일제를 근본으로 하는 한국사회도 그렇게 닮아갈 것이 뻔합니다. 주 5일제로 인해서 교회가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미 서구사회는 그런 과정을 겪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고속도로가 꽉 막힙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쉬는 날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주일 오후 7시에 드리는 예배가 우리로 말하면 주일 11시 대예배인 것입니다. 한국교회도 주일저녁 7시 예배가 주일 11시 대예배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의 의미
주일성수 전통이 인간의 문화적 편의에 의해서 주일 저녁예배로 정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이 함께 통용되는 문화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한국에 살 때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라는 구호가 성탄절에 혼자 지내는 이들이나 세속적으로 즐기는 날이 되어버린 그런 것을 계도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휴가를 떠나는 목사 가정을 보면서 우리의 설 문화와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성탄선물을 장만해서 부모를 만나는 날이 성탄절이고 멀리 떨어져 사는 형제들이 휴양지에서 만나는 날이 성탄절이란 말입니다. 성탄절 휴가를 떠난 까롤로스 목사 가정은 어디에 다녀왔는지 물어보려고 해도 1월 9일 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이것이 브라질 성탄절 문화입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성탄절과 연말연시(年末年始)입니다. 24일이 성탄절 이브이고 25일이 성탄절이고 26일은 주일입니다. 또한 송구영신의 31일은 금요일이고 1월 1일이 토요일이고 1월 2일이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목사들이 설교와 예배준비 때문에 ‘곡소리 나는’ 시즌입니다.
향수로 남는 한국교회 성탄절 행사
한국교회 기준으로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의 칸타타와 교회학교행사와 각 가정마다 다니며 부르는 새벽송, 성탄축하예배까지 드려야 성탄절기가 일단 마감이 됩니다. 12월 31과 1월 1일에 걸쳐있는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가 있습니다. 신년예배 대신 신년 첫 주 예배로 수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긴 크리스마스 휴가가 년 초까지 이어져 있어서 교회도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 현지인예배를 담당하는 까롤로스가 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낸 메시지는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1월 9일.” 유권사님, 그러니까 전 국민이 어떤 식으로든 교회와 연관이 되어있는 문화 속에서 교회의 예배도 연말(年末)과 연초(年初)에는 방학이 된 것입니다. 전 국민이 여행 중이거나 고향집 혹은 휴양지에 있을 테니까요! 성탄절은 물론 성탄축하예배도 없고 목사와 성도들은 일반인과 똑같이 가족과 함께 휴양지에 있을 것이란 말입니다. 브라질의 한국교회도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러다보면 주 5일제를 근본으로 하는 한국사회도 그렇게 닮아갈 것이 뻔합니다. 주 5일제로 인해서 교회가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미 서구사회는 그런 과정을 겪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고속도로가 꽉 막힙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쉬는 날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주일 오후 7시에 드리는 예배가 우리로 말하면 주일 11시 대예배인 것입니다. 한국교회도 주일저녁 7시 예배가 주일 11시 대예배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의 의미
주일성수 전통이 인간의 문화적 편의에 의해서 주일 저녁예배로 정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이 함께 통용되는 문화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한국에 살 때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라는 구호가 성탄절에 혼자 지내는 이들이나 세속적으로 즐기는 날이 되어버린 그런 것을 계도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휴가를 떠나는 목사 가정을 보면서 우리의 설 문화와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성탄선물을 장만해서 부모를 만나는 날이 성탄절이고 멀리 떨어져 사는 형제들이 휴양지에서 만나는 날이 성탄절이란 말입니다. 성탄절 휴가를 떠난 까롤로스 목사 가정은 어디에 다녀왔는지 물어보려고 해도 1월 9일 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이것이 브라질 성탄절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