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얼마 전에 나라(국가 보훈처)에서 “독립 유공자의 집”이라는 현관문에 붙이는 조그마한 명패를 보내와 아내와 함께 현관문에 붙이면서 아내가 보더니 “십자가네”하여 보니 정말 십자가 모습이다. 머리는 주님의 머리를 상징하는 대광교회 명패가 있고 양 옆 팔은 이웃을 상징하는 아파트 번호이고 발은 이 땅을 상징하는 독립유공자의 집으로 된 모습이 정말 십자가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문을 들고 나설 때 마다 십자가를 보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되새기고 있다.
나는 아침마다 십자가 밑에서 기도 할 때 행복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그리고 기도를 끝낼 때 21개의 “감사 기도문”을 읽고 일어난다. 여기 21개의 “하나님 아버지가 좋은 죄인의 감사 기도문”을 적어본다.
-하나님이 구원해 주셔서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피를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안에 계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하나님 교회가 세상보다 더 좋음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하나님 나라 일을 염려하며 경비한 마음을 주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예배와 찬양을 진실하게 드림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금을 드릴 때 크게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하나님 앞에 늘 회개와 사함의 은총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믿음의 자녀들을 주시며 돌보아 주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주님의 종들과 성도들을 온유와 겸손으로 대하며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우리 부부 건강 주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일용할 영과 육의 양식을 주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나를 비방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형제와 친척들을 모두 구원시켜 주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언제나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음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우리 부부가 가는 곳마다 복의 통로가 됨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가정에서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림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믿음의 유산으로 남겨줄 신구약 성경을 쓰게 하심을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나라의 평안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나를 데려가실 그날까지 십자가 밑에서 기도하기를 감사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떤 때는 눈에 눈물이 맺히고 목이 메인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사람과 환경을 보고 불순종 할 때가 너무 많다. 그래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새 은혜를 부어 주신다.
나는 죄인이다. 과거도 죄인이었고 지금도 죄인이다. 죽을 때까지 죄인이다. 사도 바울 같은 분도 디모데전서 1장15절에서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니라” 하셨는데 나 같은 사람은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복 받은 죄인이다. 왜냐하면 로마서 4장 7-8절에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좋은 죄인입니다”하고 담대히 외친다. 어찌 나만이겠는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복이 아니겠는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