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환 목사(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톰 라이트: 영국 성공회, 더럼의 주교, 바울과 초기 기독교연구, 영국의 신약학자.
1.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을 쓰신 이유-분노한 신과 재앙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옳치 않다. 이 사태를 재앙을 종말과 재림의 징조로 보는 시각도 위험하다. 그저 기도하고 애통하며 자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2. 코로나19는 하나님이 만드신 건가요?-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신다. 허나 악에 대한 완벽한 설명을 있을 수 없다. 그런 일은 질서 정연한 창조 세계 내에 악이 들어갈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다. 하나님이 홀로코스트를 허용하셨다는 악에 대한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는 접근은 오히려 급진적 무신론을 양산할 뿐이다.
3. 그리스도인은 고통과 재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코로나19가 신앙들에게 회개를 요청한다는 말은 옳치않다. 욥기에 보면 욥기의 결론은 미해결책이다. 우리는 욥과 같이 단지 애통하며 불평하고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고 신뢰할 뿐이다. 종말에 대한 불안을 조성하는 가르침은 옳치 않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궁극적인 선언은 재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사역과 십자가, 부활 자체가 이미 회개의 요청이다. 전 세계를 향한 회개의 요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왔다.
4. 전 지구적 혼란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유익은?-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이 가난, 질병, 소외에 관심이 많다. 기독교 신앙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신자들은 믿음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창조의 세계를 회복해 나가는 거대한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5.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역활은?-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통해서 창조세계에서 일하고 회복해 가셨다. “이런 일이 생기면 누가 가장 위험에 처하는가? 그들을 돕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고통받는 세상에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부름받았다. 교회는 고통받는자들 옆에 자리해야 한다. 애통하는 마음에서 기도할 때 이웃을 향한 행동이 나온다.
6. 코로나19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하나님은 치유와 소망을 주시려고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시면서 전염병시대에 최전선에 계신다. 애통하며 기도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사역 안에서 여러분을 통해서 이루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