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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생충과 바이러스

2020.03.12 20:51 입력 | 조회수 :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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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원로)
 
얼마 전 기생충이라는 한국 영화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작품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시절 한 가정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으로 빈부의 격차를 느낄 수 있었으며, 가난한 사람들이 삶을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을 본다. 부짓집에 온 가족이 거짓된 방법으로 취업을 하여 모든 가족들이 그 집을 통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기생하는 곤충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이다. 비록 부당한 모습이지만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그들이 그러한 삶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계속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여운으로 남는다. 그러나 결국은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결말을 보면서 기생하는 삶은 결코 바람직한 삶이 아닌 것임을 깨닫게 된다.
 기생충은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기생하여 해를 입히는 곤충이다. 짐승들에게 기생하는 진드기같은 종류는 짐승의 몸에 기생하여 힘들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 봄철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 진드기와 같은 기생충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기생충은 한마디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해충과 같은 존재이다. 요즘 지구촌을 두렵게 하며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역시 기생하는 기생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의 세포에 기생하여 변이를 일으키며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것이다. 하루 속히 이 질환이 종식되기를 기도한다.
 그런데 기생충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협력하며 공존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요즘 자신들만을 위하여 거짓을 일삼고 가정을 무너지게 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자들이 있음을 보게된다. 더 나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중에 자신들의 소속을 밝히지 않으므로  감염이 확산되게 하여 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처하게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음을 본다. 있을 수 없는 행동들이다. 참된 종교라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근본적인 교리이다. 그런데 오직 자기 자신들만을 위한 종교라면 거짓된 진리요, 잘못된 단체인 것이다. 마치 기생하여 위해를 가하는 기생충과 바이러스와 같은 단체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갈 때 기생충과 바이러스와 같은 인생을 살지 않아야 하며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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