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이번 주간에는 아르헨티나에 다녀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남미선교지방 지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우리교회에서 지방회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났습니다. 개회예배 설교, 성만찬 집례, 지방회 안건심의 등 감리사로 이 회의를 주관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이번 지방회는 일 년 만에 지방회의 15개 교회 목회자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지만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회원들이 있어 감리사로서 마음이 쓰이는 지방회입니다.
하긴 곧 있을 연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어 멕시코나 칠레 등에서 2월에 아르헨티나와 4월에 한국의 춘천에서 모이는 경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힘든 선교 사역을 하면서 한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남미와 한국에서 모이는 것이 시간상으로나 비용 면에서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공적업무이니 어쩌겠습니까?
각 교회 공동의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인준하고 취합하며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지방회입니다. 지방회는 연회대표를 선출하고 장로 진급과 안수례를 집례하고 각 교회의 결의사항을 추인하고 지방회 회원인 장로들을 각 교회로 파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번에 우리 지방에서는 브라질 하늘교회와 멕시코 선교교회의 두 장로의 과정과 자격을 심사하고 문제가 없으면 내년에 장로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진급시킬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은평교회에서 15교회 담임자의 목회를 보고받고 함께 격려하고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4월 부활절 주간에 열리는 동부연회 참석과 한국에서의 활동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장로 진급, 개 교회 보고, 연회준비 유권사님, 남미선교지방이 속해 있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는 한국을 기준으로 정반대의 대륙입니다. 거리가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이니 한국과 12시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밤 12시면 여기는 낮 12시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이 잠들면 여기는 깨어 활동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일하는 이들이 한국의 사람들에게 잊혀질까 전전긍긍하면서 삽니다. 기업들은 한국과 아침 9시에 회의를 하려면 밤 9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기준은 늘 한국입니다. 교회도 기업도 사업도 부모에게 문안하는 것도 다 한국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남미에서의 삶은 고달픕니다. 회사의 경우 한국과 영상회의를 같이 하려면 최소한 밤 9시까지 회사의 화면 앞에 있어야 합니다.
내 경우도 연회나 한국교회와 말이라도 섞으려면 저녁시간을 활용해야합니다. 그래야 거기는 오전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회는 이런 시공간의 차이 없이 우리는 아르헨티나 은평교회에서 지방회를 하고 함께 2박 3일 동안 합숙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주제를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며 치열한 목회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시간이 토요일 새벽 1시, 과롤로스 공항 도착인데 어떻게 교회로 돌아와야 할지 연구 중입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이번 주간에는 아르헨티나에 다녀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남미선교지방 지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우리교회에서 지방회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났습니다. 개회예배 설교, 성만찬 집례, 지방회 안건심의 등 감리사로 이 회의를 주관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이번 지방회는 일 년 만에 지방회의 15개 교회 목회자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지만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회원들이 있어 감리사로서 마음이 쓰이는 지방회입니다.
하긴 곧 있을 연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어 멕시코나 칠레 등에서 2월에 아르헨티나와 4월에 한국의 춘천에서 모이는 경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힘든 선교 사역을 하면서 한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남미와 한국에서 모이는 것이 시간상으로나 비용 면에서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공적업무이니 어쩌겠습니까?
각 교회 공동의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인준하고 취합하며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지방회입니다. 지방회는 연회대표를 선출하고 장로 진급과 안수례를 집례하고 각 교회의 결의사항을 추인하고 지방회 회원인 장로들을 각 교회로 파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번에 우리 지방에서는 브라질 하늘교회와 멕시코 선교교회의 두 장로의 과정과 자격을 심사하고 문제가 없으면 내년에 장로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진급시킬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은평교회에서 15교회 담임자의 목회를 보고받고 함께 격려하고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4월 부활절 주간에 열리는 동부연회 참석과 한국에서의 활동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장로 진급, 개 교회 보고, 연회준비 유권사님, 남미선교지방이 속해 있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는 한국을 기준으로 정반대의 대륙입니다. 거리가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이니 한국과 12시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밤 12시면 여기는 낮 12시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이 잠들면 여기는 깨어 활동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일하는 이들이 한국의 사람들에게 잊혀질까 전전긍긍하면서 삽니다. 기업들은 한국과 아침 9시에 회의를 하려면 밤 9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기준은 늘 한국입니다. 교회도 기업도 사업도 부모에게 문안하는 것도 다 한국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남미에서의 삶은 고달픕니다. 회사의 경우 한국과 영상회의를 같이 하려면 최소한 밤 9시까지 회사의 화면 앞에 있어야 합니다.
내 경우도 연회나 한국교회와 말이라도 섞으려면 저녁시간을 활용해야합니다. 그래야 거기는 오전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회는 이런 시공간의 차이 없이 우리는 아르헨티나 은평교회에서 지방회를 하고 함께 2박 3일 동안 합숙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주제를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며 치열한 목회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시간이 토요일 새벽 1시, 과롤로스 공항 도착인데 어떻게 교회로 돌아와야 할지 연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