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또는 20층을 지으려면 그에 맞는 기초공사를 더욱 깊이 파고 더욱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터를 닦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터를 닦는다’는 말은 우리말 표현입니다. 좀 더 바른 이해를 하자면, ‘기초를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기초를 놓았다고 말씀합니다. 건물을 짓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Placa에 건축 시공자가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처럼, 사도 바울은 교회의 기초 시공자로서 자신이 감당했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터를 닦아 두매’라는 단어에서 동사를 사용하는데, ‘과거’로 사용합니다. 터를 계속해서 닦는 것이 아니라, 기초공사를 한 번 제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기초공사를 할 때 ‘건축자재’(materias)가 중요한데요. 그것은 조금 있다가 다시 살펴보기로 하겠고요. 10절에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이 교회의 기초공사를 든든하게 했는데, 그 기초공사 위에 교회를 어떻게 세울까를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은 기초공사를 했지만, 다른 이들이 그 위에 세운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볼로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서 ‘세운다’는 단어를 두 번에 걸쳐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단어는 ‘현재’입니다. 그래서 세우는 것은 지속적인 과정으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교회는 끊임없이 지어져 가야 합니다. 세워져 가야 합니다. 또한 이 말은 건축할 때 여러 가지 공정과정이 있는 것처럼, 교회는 훈련을 통해서 끊임없이 든든하게 세워져야 가야 합니다.
2. 이제는 교회의 기초 건축자재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겠습니다(12~15절).
언젠가 제가 집을 얻으려고 여기저기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제 눈에는 아무래도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좋아 보이고,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있어서 그쪽으로 자꾸 마음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개해주시는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자신은 20년 미만의 아파트는 안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옛날 아파트는 주차장도 없고, 편의시설도 하나도 없어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요즘 지어진 아파트는 튼튼하지가 않아서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서 설명을 해주는 것을 들으니 2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기초공사와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데 200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 건물을 좀 고치려고 하면 굉장히 고생을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요즘 지어진 아파트들은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서 건물을 가볍게 지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건물이 약하다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인건비와 자재비가 저렴했기 때문에 설계도에 나와 있는 그대로 다 넣어서 건물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가 사는 봉헤찌로의 아파트는 대체적으로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큰 문제없이 튼튼한 것을 보면 ‘아하! 그렇구나’라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건물을 짓는 것을 보면 건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들로 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5공 시절에 모래가 부족해서 ‘바닷모래’를 가지고서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그때 지어진 아파트들을 보면 건물 외벽이 ‘허옇게 소금기’가 그대로 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철근들을 넣고 시멘트를 비벼서 뼈대를 세웁니다. 그런데 철근이나 H 빔 같은 것을 비나 눈이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서 녹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또는 20층을 지으려면 그에 맞는 기초공사를 더욱 깊이 파고 더욱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터를 닦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터를 닦는다’는 말은 우리말 표현입니다. 좀 더 바른 이해를 하자면, ‘기초를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기초를 놓았다고 말씀합니다. 건물을 짓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Placa에 건축 시공자가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처럼, 사도 바울은 교회의 기초 시공자로서 자신이 감당했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터를 닦아 두매’라는 단어에서 동사를 사용하는데, ‘과거’로 사용합니다. 터를 계속해서 닦는 것이 아니라, 기초공사를 한 번 제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기초공사를 할 때 ‘건축자재’(materias)가 중요한데요. 그것은 조금 있다가 다시 살펴보기로 하겠고요. 10절에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이 교회의 기초공사를 든든하게 했는데, 그 기초공사 위에 교회를 어떻게 세울까를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은 기초공사를 했지만, 다른 이들이 그 위에 세운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볼로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서 ‘세운다’는 단어를 두 번에 걸쳐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단어는 ‘현재’입니다. 그래서 세우는 것은 지속적인 과정으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교회는 끊임없이 지어져 가야 합니다. 세워져 가야 합니다. 또한 이 말은 건축할 때 여러 가지 공정과정이 있는 것처럼, 교회는 훈련을 통해서 끊임없이 든든하게 세워져야 가야 합니다.
2. 이제는 교회의 기초 건축자재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겠습니다(12~15절).
언젠가 제가 집을 얻으려고 여기저기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제 눈에는 아무래도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좋아 보이고,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있어서 그쪽으로 자꾸 마음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개해주시는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자신은 20년 미만의 아파트는 안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옛날 아파트는 주차장도 없고, 편의시설도 하나도 없어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요즘 지어진 아파트는 튼튼하지가 않아서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서 설명을 해주는 것을 들으니 2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기초공사와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데 200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 건물을 좀 고치려고 하면 굉장히 고생을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요즘 지어진 아파트들은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서 건물을 가볍게 지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건물이 약하다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인건비와 자재비가 저렴했기 때문에 설계도에 나와 있는 그대로 다 넣어서 건물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가 사는 봉헤찌로의 아파트는 대체적으로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큰 문제없이 튼튼한 것을 보면 ‘아하! 그렇구나’라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건물을 짓는 것을 보면 건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들로 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5공 시절에 모래가 부족해서 ‘바닷모래’를 가지고서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그때 지어진 아파트들을 보면 건물 외벽이 ‘허옇게 소금기’가 그대로 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철근들을 넣고 시멘트를 비벼서 뼈대를 세웁니다. 그런데 철근이나 H 빔 같은 것을 비나 눈이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서 녹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