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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칭찬 듣는 삶이 되기를

2019.04.25 09:26 입력 | 조회수 :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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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한동안 갑질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우리에게 어떤 지위가 주어질 때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된다.
 행 10장에 보면 로마 군대의 백부장인 고넬료라는 사람이 소개되고 있다. 이 당시 그는 팔레스타인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 군대 장교였다. 그러므로 그 위치에서 그 지위를 가지고 얼마든지 갑질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과거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일본군 관리나 순경들한테 얼마나 많은 갑질을 당했는가? 그야말로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당한 기억이 생생하다. 따라서 고넬료 역시 그러한 상황 중에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지배 민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시하고 갑질로 괴롭힐 수 있었다. 그런데 고넬료는 마땅히 그렇게 해도 되지만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는 유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행 10:22절에 보면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라고 고넬료를 소개하고 있음을 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에게 나쁜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고넬료는 나쁜 사람이라고 비방을 들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유대인들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았던 것이다. 왜정시대에 일본군 군대 장교가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은 것과 같은 상황이다.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고넬료는 전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고 좋은 모습으로 유대인들을 대하였기에 칭찬을 들었던 것이다. 귀한 모습이다. 따라서 성도인 우리는 고넬료처럼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칭찬 듣는 삶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인정을 받고,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고넬료가 유대 온 족속들에게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2절에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다”고 말씀한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른 삶을 사는 자였다. 그리고 자신 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섬기는 가족이었다. 또한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삶을 살았다.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구제는 말로만 할 수 없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희생하지 않고는 구제할 수 없다. 그런데 고넬료는 백성들을 많이 구제했음을 밝히고 있다. 어느 정도의 구제였는가? 고넬료의 구제의 내용이 하나님께 상달될 정도였다. 그만큼 고넬료의 구제의 삶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를 하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다.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정도로 기도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이 되었다”고 고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항상 기도하는 고넬료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다 기억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은혜의 사건인가? 따라서 우리가 선을 행하는 모든 것, 기도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전달이 되고, 그러한 사실들을 모두 기억하신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고넬료의 신앙은 하인들과 부하들에게도 인정을 받았음을 본다. 하인들과 부하들이 고넬료를 인정하고 칭찬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그의 신앙과 인격이 훌륭했기에 인정을 하고 칭찬을 한 것이다. 우리도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믿음이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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